위성지도의 정확도에 대하여(About the accuracy of satellite maps)
Posted by adreamy on 31 May 2022 in Korean (한국어). Last updated on 26 May 2024.위성이미지의 정확도와 보정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는 분들이 가끔 계신 것 같아 제가 아는 대로 정리해 두고자 합니다. 덧붙여 GPS 보정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덧붙여 두겠습니다.
위성이미지의 정확도와 보정에 대하여
먼저 OSM 편집 화면에서는 빙 위성지도, ESRI 위성지도, Mapbox 위성지도를 볼 수 있지만 같은 곳을 비교해 보면 서로 꽤 어긋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반듯한 구조물이 삐뚤빼뚤 이그러진 걸 볼 수도 있습니다.
또, 이 지도에서 좌표를 찍고 저 위성지도와 견줘 보면 꽤 어긋난 경우도 있고, 심지어 한 지도 안에서도 어떤 곳은 비교하는 지도 좌표와 얼추 비슷하지만 다른 곳은 꽤 크게 어긋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바탕에 까는 위성이미지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꽤 많이 어긋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한 위성 우미지임에도 좌표 어긋남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국내 모든 지도 서비스와 구글지도 같은 경우에는 국내에 서버를 두고 서비스 되고 있기 때문에 이 지리 데이터가 한국 밖으로 나가는 것은 불법입니다. 이에 관해서는 국내 지도를 바탕으로 OSM을 그리면 법에 걸리는가?를 봐 주십시오.
위성사진을 찍을 때 구역을 나눠서 찍게 되는데 쉽게 말해 영역을 나눠서 찍고는 그것을 나중에 이어붙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이어지는 부분은 종이 오려붙이듯이, 칼로 자른듯이 이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영역이 이어지도록 보정을 한다고 하는데 건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곧은 길이 갑자기 좀 휘어지는 것은 그런 데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정확히 그 곳 위에서 찍는 것이 아니라 약간 엇비껴서 찍는 것 같은데, 좀 높은 빌딩의 경우에는 그 옆면이 꽤 많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도가 높은 구조물이나 특히 주변보다 갑자기 훨씬 높아진 지형에 있는 지물은 제자리에서 벗어나서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앞 보기와 더해져서 높은 빌딩이 우글쭈글 비뚤어진 경우도 가끔 있고 뾰족하게 솟아오른 지형이 찌그러져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중에 보기 이미지를 좀 덧붙여 보겠습니다.)
따라서, 너무 한 가지 위성지도에만 기대지 말고 좀더 정확한 위성지도를 찾거나 GPS 좌표 자료를 참고해서 그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GPS의 보정에 대하여
요즘은 GPS 전문기기나 스마트폰이라도 몇몇 최신 폰의 경우에는 듀얼밴드 GPS를 지원하기 때문에 훨씬 정확한 좌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싱글밴드 GPS를 쓰는 기기나, 어쨋거나 GPS 정확도를 재 보고 싶은 경우에 지리 측량의 기준이 되는 ‘삼각점‘을 이용해서 보정을 해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어차피 기기의 특성을 따르기 때문에 전문 장비가 아닌 경우에는 얼마간의 오차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은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주요 삼각점에는 안내판과 함께 그 곳의 위도, 경도 좌표를 적어둔 곳도 있고 혹시 없다면 국토정보맵 ‘기준점’ 항목에서 지역을 찾아서 보시면 삼각점이 있는 위치와 함께 그 곳에 대한 위도, 경도, 표고(해발고도) 등의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국토정보맵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삼각점의 위치를 찾아 볼 수도 있습니다.)
그 삼각점의 돌의 위에 GPS 기기를 두시고 좌표 측정을 하시면 그 곳의 실제 좌표와 기기의 좌표의 오차를 알 수 있습니다.(특히 해발고도를 보정하는 데에는 꽤 쓸모가 있습니다.)
이것은 기기의 오차를 아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실제 정밀측량 장비가 아니라면 기기에 미치는 여러가지 영향 때문에 실제로는 큰 도움은 되지 못할 것입니다.
깊은 골짜기나 높은 건물이 많은 곳에서는 왜곡이 심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기기가 얼마나 정확하게 측정을 해 주는지가 중요할 뿐 보정을 한다고 해서 기기의 정확도를 높여 주지는 못합니다.(다만 해발고도 같은 경우에는 보정값이 꽤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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